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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지역혁신신사업 2차실무회의 개최

4월 25~26일, 2차 시군실무회의 개최해 추진상황 점검

김홍준 승인 2022.04.29 11:23 | 최종 수정 2022.04.29 12:40 의견 0

뉴스문화 김홍준 기자 | 경상남도는 지역혁신신사업 추진상황과 사업의 방향성을 점검하기 위한 2차 시군실무회의를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도와 의령, 함안, 산청 등 3개 지자체, 경남연구원, 관련 단체가 참여해 지역혁신신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의령군의 의령 관문활성화 사업은 현재 도로 기능을 하는 관문을 관광객이 찾아볼 수 있는 곳으로 단장하기 위하여 현재의 성벽을 정암루 근처까지 이어지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또한 6월 1일 의병의 날을 전후하여 솥바위, 정암철교, 정암루 주변의 관광자원에 대하여 지역민과 관련단체 등을 대상으로 관문 활성화 방안 설문조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곳을 관광지로 특화하기 위해서는 의령의 지역음식인 메밀국수, 소고기국밥, 망개떡의 유래를 찾고 이에 필요한 전문가나 관련단체 등과도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의령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방안을 연구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에 따라 곽재우 의병장의 승첩지인 정암루와 솥바위 등을 이야기화하여 관문활성화의 방향성을 설정하기로 했다.

함안군의 전통농법과 놀이문화 전승사업은 함안농요보존회(회원 50명)가 함안농요를 부르면서 모내기, 김매기, 보리타작 등을 실연하는 것이다. 문화재청'미래무형 문화유산 발굴·육성사업'에서 농사일과 연계되는 전통놀이도 발굴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보완하여 2023년도 공모사업에 재신청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추진 중이다. 경남연구원에서는 보존회 소속 노농(老農)의 경험담을 인터뷰하고 가뭄에 대비하여 둠벙농사가 이루어졌다는 기록과 사진 문헌 등을 찾고 있다. 놀이문화의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는 거북줄땡기기 놀이에 대해서는 전승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어 이를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농기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농기구 만들기 체험행사, 지역의 특용작물인 수박을 전통농법인 둠벙농사를 이용하여 재배하는 방안을 5월 중에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원두막의 추억을 되살려보는 농경체험을 할 수 있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산청군 국도59호선 중 밤머리재를 중심으로 하는 ‘백두대간 V-힐링 스타트업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백두대간권 종합발전계획의 핵심사업으로 발굴, 신규사업비를 신청했다. 밤머리재는 오른편으로는 멀리 지리산 천왕봉이, 왼편에는 웅석봉 군립공원이 지척에 자리한 고갯길이다. 밤머리재 터널이 개통되면 고갯마루로 올라가는 종전의 도로 구간을 리모델링해 △드론택시 허브(스카이로드) 구축 △친환경 레저로 각광받는 자전거길(하이로드) 조성 △아름다운 밤머리재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단풍길(메이플로드)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산청군 특산품인 곶감과 토속음식(약초정식, 어탕국수)이 유명한 곳임과 동시에 대원사 계곡길과 동의보감촌을 관광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나야 하는 곳이다.밤머리재에서 출발해 지리산 천왕봉에 이르는 최장거리 종주 등산로를 개발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양은주 경남도 대외협력담당관은 “2차 시군 실무회의에서 논의된 사업의 방향성을 가지고 5월 중에 성과 있는 결과물이 나오도록 추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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